자율주행차용 레이더 안테나 기술력 입증… 글로벌 시장 확대 본격화

밀리미터파(mmWave) RF 전문 기업 에이치제이웨이브(HJWAVE, 대표 유태환)는 자사의 자율주행차용 3D 웨이브가이드 안테나가 국제 표준인 IEC60068-2 신뢰성 시험을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시험은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진행됐으며, 전장 부품 중에서도 안전부품 적용 수준의 고난도 환경 조건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제품은 총 1,000사이클을 -40℃부터 125℃까지 반복 적용하는 극한 조건의 내환경 시험인 열충격을 포함해, 고온·고습, 고온 방치, 온습도 사이클 시험을 모두 통과했으며, 박리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Level 0)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제품이 단순 부품 수준을 넘어 자율주행용 레이더 완제품에 준하는 품질 기준을 만족했다는 의미로, 양산 직전의 최종 신뢰성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했음을 의미한다.

에이치제이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수년간 축적된 설계·공정 기술과 생산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라며, “기술 성능은 물론이고 고객사와의 신뢰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제이웨이브는 이미 국내외 주요 완성차 및 레이더 기업들과의 POC(기술 검증)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등록 특허 19건을 포함한 독자적인 안테나 구조 기술을 바탕으로 연간 200만 대 규모의 자동화 생산 체제를 구축해 양산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매출이 2024년 연간 매출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장 내 수요 증가와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신뢰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및 산업용 센서 시장에서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출처 : https://www.etnews.com/20250711000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