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제이웨이브 유태환 대표 인터뷰

밀리미터파(mmWave, 30~300GHz) RF 기반의 소부장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에이치제이웨이브(HJWAVE, 대표이사 유태환)가 고성능 인지 센서 핵심 기술과 디바이스 제조 역량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시대를 겨냥한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에이치제이웨이브의 유태환 대표를 만나 비전과 전략을 들어봤다.

Q. 에이치제이웨이브가 피지컬 AI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방법이 있다면, 3D 웨이브가이드 안테나는 어떤 역할을 하나?

피지컬 AI 시대에서 에이치제이웨이브는 밀리미터파 RF 설계를 통해 고성능 인지 레이더에 적용되는 3D 웨이브가이드 안테나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로봇, 산업 자동화 등 피지컬 AI 환경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눈’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레이더’는 악천후나 밤에도 작동하는 핵심 센서다. 그 중에서도 웨이브가이드 안테나는 고주파를 효율적으로 제어하여 광대역, 광각 등 레이더의 성능 개선에 이바지하는 인지 센서 고도화 기술이며, 초소형, 초경량, 고성능 구조로 구현한 피지컬 AI 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Q. 에이치제이웨이브가 확보한 하드웨어 생산 기술의 강점은 무엇인가?

에이치제이웨이브는 독자적인 RF 설계 기술과 레이더의 인지 센서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77GHz 대역의 밀리미터파 기반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측방 감지 및 V2X통신 기능을 행할 수 있는 제품군을 양산 중이며, 국내외 주요 고객사로의 공급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과 안산에 위치한 자체 공장에서 SMT·조립·검사·EOL 설비 기반 생산 라인으로 고품질 생산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IATF16949 및 현대·기아차 SQ 인증을 확보하여 자동차 전장 부품 수준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저희는 제품 설계에서 양산까지 일관된 대응이 가능한 소부장 기업으로, 국내 제조업 기반 피지컬 AI 구현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Q. 글로벌 시장과 이종 산업 분야로의 확장에 대해 전략이 있다면?

에이치제이웨이브는 현재 일본, 유럽, 북미 등지의 글로벌 자동차 및 센서 업체들과 기술 검토 및 양산 전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인증 및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과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밀리미터파 기술의 핵심 주파수인 24GHz, 60GHz, 77GHz, 79GHz를 넘어서 차세대 초고주파인 140GHz 대역까지, 자사의 설계 및 공정 역량을 기반으로 고주파 디바이스 시장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Q. 조직 체계 개편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가?

에이치제이웨이브는 조직 구조 개편을 통해 C-Level과 BU (Business Unit) 리더를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기업 경영을 시스템화 할 계획이다. 회사의 기술 철학과 비전은 유지하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책임지는 구조로 변화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겸비한 인재 중심의 조직으로 피지컬 AI 하드웨어 분야를 선도할 것이다.

Q. 재무 전략과 신사업 계획이 있다면

최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조건부 지분전환 계약을 통한 투자 유치를 통하여 기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 받았다. 창업 이후 두 번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을 통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등에 이은 신규 투자자를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재무건정성을 확보해 누적 투자 536억 원을 유치했고, 올해 연결 기준 4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부터 매출이 아닌 손익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여 미래를 이끌 신수종 사업의 발굴과 더불어 레거시 비즈니스에 대한 구조 개선을 진행 중에 있으며, 더 큰 도약을 위해 이종산업 진출과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출처 : https://www.en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830